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3∼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를 열면서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안에 자율주행 셔틀버스 체험장을 마련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제공
아마존, 바이두 등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단인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단장 정광복)은 3∼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1단계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년 서울모빌리티쇼와 연계해 자율주행기술 특별관 운영을 통해 진행된다. 우수 성과 논문 발표와 글로벌 포럼 등이 포함돼 있다.
5일 열리는 글로벌 포럼에서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와 중국 바이두, 영국 정부기관인 자율주행차량센터(CCAV)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각국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표준협회, 국회 입법조사처, SKT,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의 전문가들이 미래 모빌리티 표준화,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발표한다.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참여하는 형태로 범부처 자율주행기술R&D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은 도심길과 전용도로, 비정형도로에서 다양한 물체(비포장도로, 경찰수신호 포함)에 대응하여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차량-클라우드-도로교통 등의 인프라 융합 및 사회적 현안 해결용 융합서비스를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자율주행이다.
사업단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600여 개 연구기관, 9000여 명의 연구진이 86개 과제를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차량융합신기술, ICT융합신기술, 교통서비스융합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사업단 측 설명이다. 부처별 과제 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7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개, 국토교통부 22개, 경찰청 13개 등이다.
정광복 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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